한국, 북극 진출하나…북방위 "북극항로 등 논의 본격화"

입력 2021-07-22 12:45   수정 2021-07-22 13:16

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(위원장 권구훈)가 북극 진출에 대한 논의를 본격화하기로 했다.

권구훈 북방위원장은 22일 화상으로 개최한 북방위 10차 회의 인사말에서 "구조적 대전환기의 국제정세 속에서 동북아의 평화·번영과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신북방정책 틀 안에서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대외 경제협력을 안정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"고 강조했다. 권 위원장은 "국제사회에서 우리의 위상이 높아짐에 따라 국제사회에 대한 우리의 책임과 역할도 커지고 있다"며 "주요국의 외교·안보·경제정책의 유기적 결정 및 조율체계에 대한 이해와 그에 맞춘 대응시스템 개선 및 효율적인 정책 수단 확보가 필요하다"고 말했다.

권 위원장은 하반기 신북방정책 추진방향으로 우선 신북방국들의 코로나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국제기구 및 주요국들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, 북방포럼을 통해 교류 확대의 모멘텀을 제고하고 협력 환경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. 오는 11월18일 서울에서 제3차 북방포럼 개최가 잠정적으로 예정돼 있다. 권 위원장은 또 9개 다리 경제협력 2.0을 통해 성과를 도출하고, 북방지역에 대한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한 금융 플랫폼을 확대·보강하며, 우리 기업의 진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연해주 산업단지와 한중 국제협력시범구 조성을 위한 협력을 지속할 것임을 강조했다.

권 위원장은 미래성장동력 확보라는 측면에서 향후 북극항로 등 북극 진출에 대한 논의를 본격화 해 나가고, 탄소중립 달성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신북방국들과 수소 관련 협력도 모색해 나가는 등 협력의 외연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언급했다. 신북방정책의 일관성과 연속성을 유지하기 위해 그간 축적된 신북방정책의 성과와 신뢰가 지속될 수 있도록 협력사업의 이행현황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협력의 모멘텀을 유지·강화해 나가겠다고도 했다.

임도원 기자 van7691@hankyung.com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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